산케이(産經)신문은 8일 중국 포털 사이트를 인용, 정전으로 델포트로가 탄 엘리베이터가 경기 당일인 7일(현지시간) 멈춰 섰었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핸드볼 선수들이 구출하지 않았으면 경기시간에 맞추지 못할 수도 있었다는 것이다. 델포트로는 “첫 경기에서 조코비치와 만난 것 이상의 불운”에도 불구하고 갖힌 엘리베이터 안에서 스마트폰으로 셀프 촬영을 하는 등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델포트로는 2009년 전미오픈대회 챔피언으로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다. 조코비치와 델프트로의 대전은 테니스 1회전의 대표적인 빅 이벤트로 꼽힌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