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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미(배꼬리) 리프팅빔 설치 작업 오늘 시작…빠르면 열흘 걸려

세월호 인양의 핵심인 선수(뱃머리) 들기 작업이 처음 시도한 지 50여일 만에 성공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29일 세월호 선수를 약 5도 들어 올리는 선수 들기 공정과 선체 하부에 리프팅 빔 18개를 설치하는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선미(배꼬리) 아래에 리프팅빔(Lifting Beam)을 설치하는 작업을 9일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

세월호는 선체 아래에 리프팅빔 26개를 설치하고 여기에 리프팅프레임과 와이어를 연결해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인양될 예정이다.

지난 7월 말 인양업체 상하이샐비지컨소시엄(SSC)은 선수(뱃머리)를 해저 면에서 약 5도 들어 뱃머리 아래에 리프팅빔 18개를 설치하는 작업을 마쳤다. 뱃머리의 경우 모든 리프팅빔을 한 번에 설치했지만 배꼬리 쪽 리프팅빔 8개는 뱃머리에 설치된 리프팅빔 때문에 생긴 공간에 한 개씩 순차적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배꼬리 주변에 퇴적된 토사를 제거하고 선체 밑으로 굴착장비를 넣어 해저면을 일부 굴착해 설치를 위한 여유공간을 확보한 다음 리프팅빔을 견인와이어에 연결해 계획한 위치로 이동·설치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해수부는 배꼬리에 리프팅빔을 설치하는 데 최대 한 달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선체 아래 해저면 상태에 따라 배꼬리 리프팅빔 설치에는 짧게는 열흘에서 길게는 수 주가 걸릴 수 있다”며 “최대한 빠르게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리프팅빔 설치 이후의 작업도 원활하게 진행될 경우 세월호 인양은 9월말께 완료될 전망이다.

/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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