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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휴가 후 3일 연속 부분 파업 돌입

10일~12일 2개조 나눠 4시간 부분파업…임금협상 압박용

현대자동차 노조가 10일부터 사흘 연속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휴가 기간 후 진행되는 임금협상에서 회사 측을 압박하기 위한 투쟁이다. 노조는 9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에서 10일~12일 매일 1조·2조 근무자가 4시간씩 부분파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노조는 연휴 이후인 16일에는 임금협상에 집중하기 위해 정상근무할 계획이다. 이후 노사협상 결과에 따라 17일 이후 다시 파업 여부를 정하기로 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19일~22일과 27일 부분 파업을 벌인 바 있다. 현대차는 이 기간 1만1,600대(2,500억원)의 생산 차질을 빚었다고 추산했다. 한편 노사는 노조 파업과 별개로 10일 오후2시부터 임금협상을 재개할 방침이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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