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韓 리셀 대표 '크림', 북미 1위 스톡엑스와 손잡는다

해외시장 확대 복안…합병·JV 등 논의

크림 로고.




네이버(NAVER(035420))의 리셀 플랫폼 ‘크림’이 북미 1위 플랫폼인 미국 스톡엑스와 사업 협력을 논의한다. 합작법인(JV), 인수합병(M&A) 등 폭넓은 방식을 두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미국의 대표 리셀 플랫폼과 손잡고 크림을 해외 시장으로 확장하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크림은 스톡엑스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크림 관계자는 “글로벌 리셀 플랫폼의 협업 제안이 많이 오고 있는데 그중 하나로서 논의 중”이라며 “협력 방식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불황으로 영업적자를 벗어날 타개책을 모색 중인 크림으로서는 북미 대형 플랫폼과의 협업으로 새로운 시장에서 활로를 찾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 스톡엑스 또한 후발 주자인 크림이 거래액을 추월하며 맹추격하는 상황에서 사업을 통합해 경쟁자를 없애고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이번 협력 논의는 스톡엑스 측의 논의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톡엑스 측은 크림의 지분 일부를 인수하거나 지분 비중이 더 큰 JV 설립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크림은 2020년 3월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의 서비스로 출발해 2021년 분사·출범했다. 2021년 32억 원이었던 매출이 지난해 연결 기준 1776억 원으로 늘면서 몸집을 빠르게 불렸다. 2023년에는 일본의 최대 한정판 거래 플랫폼인 ‘스니커덩크’ 운영사 소다의 지분을 확보하기도 했다. 하지만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지난해 89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자본잠식 상태다.

회사는 외연 확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기업가치를 더 키워 재도약 발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크림은 스톡엑스 외에도 중국의 리셀 플랫폼 ‘포이즌’도 협력 관계 구축에 대한 관심을 내비쳐 논의를 진행 중이다.

다만 크림이 스톡엑스나 포이즌 등 다른 기업과 통합하기 위해서는 주주 동의를 구해야 한다. 크림의 최대 주주는 네이버이지만 자회사인 스노우를 포함해도 지분율이 43.69%로 과반에 미치지 못한다. 2대 주주는 알토스벤처스로 지분 약 31%를 보유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