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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첫 ‘호남 출신’ 보수여당 대표의 탄생

친박계 절대다수 지도부... 강석호 제외 전원 친박계

새누리당 새 대표에 친박계(친박근혜)계의 집중 지원을 받은 호남 출신 3선 이정현(전남 순천) 의원이 선출됐다. 영남권을 주요 기반으로 하는 보수정당에 호남 출신 당 대표가 선출된 것은 한국 정당 사상 처음이다. *관련기사 4면.

이 대표와 함께 당을 이끌 최고위원으로는 조원진 이장우 강석호 최연혜 의원이 선출됐다. 이중 강석호 의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친박계다. 청년최고위원으로는 유창수 후보가 당선됐다.

새누리당은 9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제4차 전당대회를 열어 4만 4,421표를 얻은 이정현 후보를 당 대표로 선출했다. 이정현 의원은 3만1,946표를 얻은 2위 주호용 의원을 큰 표차로 따돌렸다. 이번 새 지도부는 내년 대통령선거를 관리하게 되고, 2018년 지방선거가 끝날 때까지 임기가 계속된다.

이정현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수락연설에서 “‘거위의 꿈’ 노랫말처럼 모두가 등 뒤에서 비웃었지만 저는 꿈을 키워왔다”면서 “이 자리에서 꿈을 잃고 좌절하는 사람들을 태워 거위처럼 날개를 펴고 하늘을 날아 사회의 거대한 벽을 넘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현 대표는 ‘야당 텃밭’인 호남에서 두 번이나 당선된 입지전적의 인물이다. 지난 2014년 전남 순천·곡성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데 이어, 이번 4·13총선에선 고향인 곡성이 선거구에서 빠졌음에도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분류되는 이 대표는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 정무수석으로 청와대에 입성한 뒤 홍보수석으로 박 대통령을 보좌했다. 이로써 새누리당은 4·13 총선 참패 이후 4개월 만에 당 대표를 포함해 친박계가 절대 다수인 지도부를 구성하게 됐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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