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다이빙 경기가 열리는 수영장의 물색이 초록으로 변했으나 아무도 이유를 모르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는 전날 맑은 파란색이던 올림픽 수영경기장 다이빙장의 물이 하루 만에 탁한 초록색으로 변했다고 10일 보도했다. 옆에 있는 경영 수영장의 물은 여전히 맑은 파란색이다.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다이빙장 물을 검사한 후 선수들에게 위험한 요소가 없다고 발표했으나 색이 변한 이유는 대지 못했다.
선수들과 네티즌들은 초록색 물을 보며 다양한 해석을 내놨다. 캐나다 대표팀의 주장 및 겔러는 햇살이 내리쬐는 따뜻한 날씨 때문에 일종의 식물인 조류가 번식해 물 색이 변했다고 주장했다. 한 네티즌은 “어릴 적 코치들이 ‘수영장 안에서 소변을 보면 특별한 화학물질이 물을 초록색으로 변하게 한다’고 말했던 게 정말이었다”고 트위터에 올렸다. 검사에서는 물에 별 문제가 없다고 나왔으나, 탁한 물 속에서 앞이 보이지 않아 선수들이 불편해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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