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박물관은 최근 충북 괴산군 칠성면에 위치한 ‘숲속 작은 책방’에 2016 부천만화대상 수상작인 ‘여탕보고서’를 포함한 총 300여 권의 만화도서를 기증했다고 17일 밝혔다. ‘숲속 작은 책방’은 시골마을의 작은 서점으로 도시의 삶에 지친 이들이 자연 속에서 책을 읽으며 위로와 휴식을 얻는 곳이다.
만화도서 기증은 ‘행복한 만화 나눔’ 사업의 일환인 ‘찾아가는 만화박물관’ 행사로, 충북 괴산 ‘숲속 작은 책방’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국내 우수 만화문화를 보급하고 만화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
만화책 제공뿐 아니라 진선규, 유대수, 윤남선 작가 등이 충북 괴산에 거주하고 있는 초등학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만화작업 과정에 대한 특강도 진행했다. 아울러 ‘숲속 작은 책방’을 찾은 시민을 대상으로 한 캐리커처 이벤트와 만화 그리기 실습 등 체험 관련 행사도 이뤄졌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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