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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관리 학교 부담 사라진다

서울시교육청, 전국 첫 전담 운영 실시





서울시교육청 산하 교육시설관리본부가 전국 최초로 학교수영장 전담 운영을 실시한다. 그간 학교 수영장이 학교장 책임하에 운영되면서 생기는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겠다는 취지다.

30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수도여고 수영장은 내달 1일 사용시설 허가업체 운영을 개시해 3월부터 정식 강습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교육시설관리본부는 지난해 12월 수도여고를 학교수영장 전담 운영 1호 시범학교로 선정하고, 수영장 사용허가를 위한 입찰공고·낙찰자 선정을 직접 실시했다.



그동안 수영장을 보유한 학교는 수영장 사용허가 후 불법 전대, 불법 증축 등 구조변경, 회원권 무단 발행, 학교시설 무단점유, 사용료·공과금 미납 등 각종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담당자가 징계받거나 소송에 휘말리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교육시설관리본부는 올해 총 5개교를 시범학교로 선정하고 수영장을 보유한 48개 공립학교의 업무를 단계별 계획에 따라 2029년 말까지 모두 이관받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학교수영장 전담 운영으로 학교의 재산관리 부담을 줄이고 체계적인 수영장 관리체계 구축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근식 교육감은 "앞으로도 학교수영장 업무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교육공동체 모두의 노력으로 미래를 여는 협력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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