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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일체형 도제학교' 확 늘린다

내년 특성화고 200개교

학생 수 7,000명으로 확대

공업 중심서 IT·서비스로 확장

"일학습병행 성공 노력해달라"

朴대통령 공업고 찾아 격려도

박근혜 대통령이 18일 인천시 남구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인 인천기계공고를 방문해 실습 중인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예비 명장의 산실인 산학일체형 도제학교가 내년에 200개 특성화고 7,000명의 학생으로 늘어난다. 또 기계·전기·화학 같은 공업계 중심에서 정보기술(IT)·서비스 등 다양한 직종으로 확대된다.

고용노동부와 교육부는 18일 이런 내용의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확산 계획을 발표했다. 재학생 단계의 일학습병행제인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1주일 중 3일은 학교에서 이론교육을, 2일은 기업 생산현장에서 교육훈련을 받는 시스템이다. 올해 60개교, 830개 기업에서 2,674명이 참여하고 있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학생에게는 조기 진로선택과 직무능력 향상을, 기업 입장에서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면서 재교육 비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학벌·스펙이 아닌 직무능력으로 평가받는 능력중심사회 확산을 위해 우수 운영기관인 인천기계공업고와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천일엔지니어링을 방문, 학생들을 격려하고 훈련 성과를 직접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학교뿐 아니라 기업에서 체계적인 현장훈련을 받는 만큼 졸업하는 시점에는 현장에서 진짜 필요로 하는 어엿한 청년 기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산학협력 모델”이라며 “졸업 후 기업 현장에서 능력에 걸맞은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도제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산업 분야를 기존 공업계열 외에 IT·경영사무 등 특성화고 전 교육 분야로 확대하기로 했다. 도제식 교육 훈련기간도 2년으로 고정하지 않고 세무회계(1.5년), 금융(2.5년) 등 분야별 특성에 따라 학교와 기업이 자율적(1.5∼2.5년)으로 선택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2학년부터 시작됐던 교육훈련도 조기 진로탐색이 가능하도록 1학년 2학기부터 허용하고 사물인터넷(IoT)과 3D프린터 같은 신기술 분야에 대해서는 학생 수, 참여기업 조건 등을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학교와 기업으로 구성된 사업단에 시설장비비,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비 등 총 6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단은 다음달 21일까지 100명 이상의 학생과 30개 이상의 협약기업 등 요건을 갖춰 신청하면 된다.

/세종=황정원기자·맹준호기자 gard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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