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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영국 대사대리 "브렉시트 이후에도 대외지향정책 유지"

외교부 브렉시트 대응 TF 회의 참석

한국정부와의 협력 의지도 나타내

이태호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왼쪽 첫번째)이 1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외교부의 브렉시트 대응 태스크포스 3차회의에서 주한 영국대사관 수 키노시타 부대사(오른쪽 첫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 키노시타 주한 영국 대사대리는 “영국은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에도 국방, 개발원조 등 여러 분야에서 국제사회에서 전과 동일하게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이후에도 기존의 대외 지향 정책을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브렉시트와 관계없이 한영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한국 정부와의 협력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외교부는 키노시타 대사대리가 1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브렉시트 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회의를 주재한 이태호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영국 상황에 대해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초창기에 충격도 있었지만, 지금은 나름대로 안정화됐다”며 “장기적·전략적 측면에서 움직여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주(駐)영국 한국대사관은 브렉시트 대응을 위해 지난 12일 우리기업 지원을 위한 ‘헬프데스크’를 설치했고 유럽 지역 21개 재외공관은 기업활동 지원을 위한 민관 협의회를 최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외교부 국제경제국장, 재외동포영사국장, 정책기획관, 양자경제외교국 심의관, 유럽국 심의관 등이 참석해 키노시타 대사대리로부터 최근 영국 내 동향과 향후 대응방안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의견을 교환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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