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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파업에 생산 차질…'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 연기

현대자동차 노조 파업으로 추석 연휴부터 시작하기로 했던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이 무기한 연기됐다.

국토교통부는 23일 “프리미엄 고속버스 차량의 생산을 담당한 현대차가 22일 노조 파업 악화로 생산 차질이 발생, 기한 내 차량 생산·납품이 곤란하다고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에 통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애초 서울∼부산, 서울∼광주 노선에서 프리미엄 고속버스 예매는 24일부터, 운행은 다음달 12일 실시할 예정이었다. 고속버스 조합은 현대차와 기아차가 생산한 프리미엄 고속버스 총 27대를 투입해 운행하려 했으나 기아차가 전기 과부하 등 기술적 문제로 중도에 포기하면서 현대차에서만 차량 16대를 다음달 6일까지 인수하기로 계획을 바꿨다.

현대차는 지난 18일 임금협상에서 노조 측이 임금피크제 확대 등의 사측 제안을 거부한 뒤 19일부터 매일 8시간 파업에 돌입하는 등 강도가 세지고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노조 파업이 현재 수준으로 유지되는 경우 6대가량 생산을 완료할 수 있지만 전면 파업으로 확대되면 1대도 생산할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파업 악화에 따라 추후 생산 일정이 불확실하고 파업 기간 생산 차량의 품질 우려 등을 고려해 고속버스 조합과 개통 시기를 잠정 연기하기로 협의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예매일을 불과 하루 앞두고 갑작스럽게 발표한 정부에 대해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세종=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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