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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원 전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 오후 2시 소환

20대 국회의원 총선거 당시 새누리당 홍보동영상을 무상으로 요구하고 제공받았다는 의혹에 연루된 조동원 전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이 25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이성규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2시 조 전 본부장을 대상으로 소환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 등에 따르면 조 전 본부장은 지난 20대 총선 당시 서울 강남구의 모 동영상 제작업체 대표에게 선거운동용 방송광고 동영상 등을 제작 의뢰하면서 인터넷 광고와 홈페이지 게시용 선거운동 동영상 등을 무상으로 요구하고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지난 7월 8일 선거관리위원회는 조 전 본부장을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7월 12일 해당 동영상 업체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진척을 보였다.

조 전 본부장은 광고 카피라이터 출신으로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 홍보기획본부장으로 영입돼 당명과 당의 상징색을 교체하는 등의 정책으로 선거 승리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조동원 전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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