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미네소타 구단은 25일(한국시간) “박병호가 손목 수술을 받게 돼 남은 시즌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4년 연속 홈런왕과 2년 연속 50홈런으로 한국프로야구를 평정하고 올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박병호는 62경기 타율 0.191(215타수 41안타) 12홈런 24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달 2일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뒤로는 트리플A에서 31경기 타율 0.224 10홈런 19타점을 기록했다. 6월부터 계속돼온 손 통증이 최근 악화하면서 박병호는 16일 부상자명단에 올랐고 수술 결정으로 시즌을 접게 됐다.
박병호는 “마이너리그 강등 뒤 통증이 더 심해졌다”며 “첫해에 많은 것을 배웠다. 다음 시즌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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