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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버스터즈’ 흑인 여배우, 인종차별적 사이버 공격에 누드사진까지 유출

‘고스트버스터즈’ 흑인 여배우, 인종차별적 사이버 공격에 누드 사진까지 유출




‘고스트버스터즈’ 배우 레슬리 존스의 웹사이트가 해킹 당했다.

다수의 미국 연예 매체는 25일(현지시각) “누군가 레슬리 존스의 아이클라우드에서 개인 정보를 빼돌리고 개인 웹사이트를 해킹했다”라며 “이는 단순한 해킹이 아닌 인종 차별적인 공격이다”고 보도했다.

레슬리 존스는 이전부터 악플에 시달려왔다. 지나친 악플에 존스는 트위터를 잠시 떠났다 돌아오기도 했고, 트위터 CEO 잭 도시의 도움을 받아 대표적인 악플러들의 계정을 삭제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를 향한 도 넘은 비난은 멈추지 않았다. 악플러들은 존스가 올해 여름 신시내티 동물원서 사살당한 고릴라 ‘하람베’와 닮았다고 주장했고, 이에 해커들은 하람베의 사진을 존스의 웹사이트 상단에 올렸다.



이에 대해 가수 케이티 페리(31)는 트위터에 “인종차별 증오, 여성증오 범죄여서는 안 된다. 나는 레슬리 편이다”라고 글을 남겼고, ‘고스트 버스터즈’의 폴 페이그 감독(53)도 “레슬리 존스에게 일어난 일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터무니 없다. 당신이 악플러든, 안티팬이든, “코미디언”이든, 상관없다. 당신이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에 의하면 그녀의 웹사이트는 현재 폐쇄된 상태이며 해킹의 배후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영화 ‘고스트버스터즈’ 스틸컷]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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