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은 KBS교향악단이 9월 11일부터 20일까지 열흘간 이탈리아 로마와 볼차노, 오스트리아 린츠 등 유럽 3개 도시를 돌며 연주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KBS교향악단에 따르면 악단은 9월 13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진행하는 ‘한·이 문화원 개관 기념 연주회’를 시작으로 15일 이탈리아 볼차노의 ‘제 31회 메라노 뮤직 페스티벌’, 18일 오스트리아 린츠의 ‘브루크너 페스티벌’ 무대에 각각 오른다. 특히 오스트리아 3대 음악 축제 중 하나로 꼽히는 린츠의 ‘브루크너 페스티벌’에서는 전야제 무대를 꾸미는 빈 필하모닉의 공연에 이어 개막 공연을 장식한다.
이번 유럽 투어에서는 KBS교향악단과 음악감독 요엘 레비,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함께한다. 모든 일정에는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과 ‘브루크너 교향곡 3번’의 연주가 동일하게 포함될 예정이다.
한편 KBS교향악단은 유럽투어에 앞선 10일 서울 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를 통해 2016 KBS교향악단 유럽투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유럽에서 연주될 곡들을 국내 청중들에게 미리 선보이는 자리이다. (02)6099-7400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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