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교육부는 이번 인사에서 주요 핵심 실·국장 직위에 타 부처 인재, 교육현장 전문가 등을 임용하는 등 개방적 인사로 조직을 활성화하고 교육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외부 전문가 임용을 추진한 직위는 ‘학교정책실장(고공단 가급)’, ‘정책기획관(고공단 나급)’ 및 ‘교육과정정책관(고공단 나급)’ 등 실·국장 3개 직위와, 대변인실의 ‘홍보지원팀장(4급 상당)’이다.
‘학교정책실장’에는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금용한을 임용하고, ‘정책기획관’은 기획재정부 한 훈 부이사관을 승진·임용했다. ‘교육과정정책관’은 공모직위로 지정해 공모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경험이 있는 교육과정 전문가를 선발해 이달 중 임용할 계획이다.
또한, 대변인실 ‘홍보지원팀장(4급 상당)’에 민간 전문가를 채용해 언론 홍보 활동 및 취재 지원, 홍보기획 및 매체 운영 등 홍보 전문성도 강화할 예정이다.
주요 국장급 직위 및 고공단 승진 후보자에 대해서는 교육철학, 공직관 등 검증을 실시해 인사에 반영했으며, 이준식 부총리는 앞으로 성과가 미흡하거나 물의를 야기한 직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인사조치하겠다는 강한 경고 메시지를 전달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이준식 부총리 취임 후 간부급 전체를 대상으로 공직관, 업무 전문성, 역량 등을 고려해 직위 적합성 여부를 원점에서 재검토하여 실시한 첫 인사로, 곧 실시 예정인 과장급 인사를 포함해 교육부 인적 쇄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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