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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만에 나온 허정구배 2연패, 주인공은 윤성호

국내 최고 권위 아마추어 골프대회

윤성호(한국체대)가 허정구배 제63회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에서 19년 만에 2연패 기록을 작성했다.

윤성호는 2일 경기 성남의 남서울CC에서 끝난 대회 36홀 매치플레이 결승에서 김동민(영신고)을 상대로 6홀 남기고 7홀 차의 대승을 거뒀다. 2년 연속 우승한 윤성호는 통산 다섯 번째이자 1996·1997년 김종명 이후 첫 2연패 기록을 썼다. 윤성호는 첫날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32강 매치플레이에 진출한 뒤 이날 최종 우승자가 됐다. 18홀 매치플레이 방식의 3·4위전에서는 오승택(신성고)이 장승보(한국체대)를 2홀 차로 누르고 3위에 올랐다.

1954년 출범한 이 대회는 아마추어 골프대회 중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대한골프협회장, 한국프로골프협회장 등을 지낸 고(故) 허정구 전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의 이름을 2003년부터 대회명으로 사용하고 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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