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호는 2일 경기 성남의 남서울CC에서 끝난 대회 36홀 매치플레이 결승에서 김동민(영신고)을 상대로 6홀 남기고 7홀 차의 대승을 거뒀다. 2년 연속 우승한 윤성호는 통산 다섯 번째이자 1996·1997년 김종명 이후 첫 2연패 기록을 썼다. 윤성호는 첫날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32강 매치플레이에 진출한 뒤 이날 최종 우승자가 됐다. 18홀 매치플레이 방식의 3·4위전에서는 오승택(신성고)이 장승보(한국체대)를 2홀 차로 누르고 3위에 올랐다.
1954년 출범한 이 대회는 아마추어 골프대회 중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대한골프협회장, 한국프로골프협회장 등을 지낸 고(故) 허정구 전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의 이름을 2003년부터 대회명으로 사용하고 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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