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은 3~4일 일부 시내 도로에 대한 교통통제로 시민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우회로를 미리 파악해달라고 2일 밝혔다.
시경에 따르면 3일 잠수교 일대에서 ‘2016 한강다리축제’가 예고돼 있다. 자정부터 4일 오전4시까지 28시간 동안 잠수교 양방향에서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4일에는 세종대로에서 열리는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 행사로 광화문삼거리에서 세종대로사거리 방면 차로가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통제된다. 오후에는 1만여명이 참가하는 ‘2016 런 온 서울(Run on Seoul)’ 마라톤대회가 열린다. 이에 따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여의도공원을 거쳐 양화대교·서강대교를 돌아오는 구간의 차량통행이 통제된다. 경찰은 통제구간 주변에 교통통제와 우회를 안내하는 입간판과 플래카드를 설치하고 교통경찰관과 모범운전자 등 440여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서울시도 통제구간을 운행하는 버스 노선을 임시 조정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여의하류 나들목과 강변북로, 잠수교, 세종대로 등 시내 곳곳이 통제되는 만큼 부득이하게 차량을 이용할 경우 원거리로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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