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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대부분 지역 비소식…12호 태풍 '남테운' 경로 주목

9월의 첫 주말인 3일과 4일은 전국적으로 기압골의 영향을 받는 가운데 태풍의 북상으로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남쪽지역과 충북, 강원도에 비가 내리고 있다. 경남 일부에는 이 시각 현재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전 사이 그 밖의 경상도와 강원 일부 지역으로 특보가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경상도와 강원영동에 최대 70mm, 특히나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영동남부와 경상해안에 120mm 이상의 호우가, 그 외 중부지역과 전라도, 제주도에 최대 30mm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오전 기온은 20도 안팎이며 낮 기온은 서울 인천 수원 경기도 27도, 대전 전주 광주 순천 청주 28도, 대구 부산 울산 26도로 어제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0호 ‘라이언록’(LIONROCK)과 11호 ‘곤파스(KOMPASU)’ 이어 12호 태풍 ‘남테운(NAMTHEUN)’ 북상 소식이 전해져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약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 이 태풍은 시속 30km 내외의 빠른 속도로 북동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말엔 일본 남서쪽 해상으로 북상하겠고 큐슈지방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우리나라는 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지 않겠으나 제주도와 부산 대구 울산 광주 등 남부 일부지방에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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