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는 4일 일본 홋카이도 비바이시의 골프5 컨트리클럽 비바이 코스(파72·6,364야드)에서 끝난 골프5 레이디스 토너먼트(총상금 6,000만엔·우승상금 1,080만엔)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를 적어 단독 2위로 마쳤다. 신지애와 공동 선두로 출발해 데뷔 첫 승을 올린 아나이 라라(14언더파·일본)에게 2타 뒤졌다.
올 시즌 2승, 통산 14승의 신지애는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1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고 2라운드에 2타를 더 줄여 공동 선두를 지켰으나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몰아친 아나이에게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신지애는 3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그는 그러나 메이지컵 컷 탈락 이후 한 달 만의 복귀전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며 남은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보미(28)는 11언더파 단독 3위로 마쳤다. 상금랭킹 선두인 그는 2개 대회 연속 우승 뒤 지난주 준우승하고 이번 주 3위에 올라 상금퀸 2연패 가능성을 키웠다. JLPGA 투어 역대 최소 대회 20승 신기록은 무산됐다. 시즌 4승, 통산 19승의 이보미는 이번 대회까지 147개 대회에 출전했다. 이 부문 기록은 지난해 11월 147번째 대회에서 20승을 채운 안선주(29)가 갖고 있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JLPGA 투어 25개 대회에서 11승을 합작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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