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파나마운하 확장개통 이후 첫 달인 7월 부산항과 미국항만간의 물동량이 전년 대비 7.23% 증가한 컨테이너 25만1,033개(TEU)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기간동안 지역별 물동량 처리현황을 보면 미국 서안 항만물동량이 3.3% 증가한 15만5,163개, 파나마운하를 통해 부산항으로 오는 미국 동안 항만물동량은 14.58% 증가한 9만1,897개를 기록했다. BPA 조사분석실 보고서에 따르면 같은 기간 동안 부산항과 미국항만간의 전체 물동량이 전년 대비 7.23% 증가해 부산항 전체 물동량 증가율 5.5%를 웃돈 것은 최근 미국 경기의 회복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부산항으로 오는 미국 동안 항만물동량이 증가한 것은 파나마운하 확장개통으로 미국 동안화물이 미국 서안항만을 거치지 않고 바로 부산항으로 향하는 대체효과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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