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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2016년 건축상 대상 '태화강 생태관' 선정

주거, 공공, 일반 분야 총 6점 선정

올해 울산광역시 건축상 대상을 수상한 울주군 범서읍 구영리의 태화강 생태관. /사진제공=울산시




울산시는 ‘2016년 울산광역시 건축상’ 선정 결과를 8일 발표했다.

대상을 받은 ‘태화강 생태관’은 엠피티종합건축사사무소가 설계한 울주군 범서읍 구영리에 있는 건축물로 건축이 자연에 스며들 듯 지형의 흐름에 순응하는 환경 친화적 배치가 특징적이며, 태화강의 주변 경관과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주거부문 우수상은 온건축사사무소가 설계한 중구 장현동의 ‘H-HOUSE’에게 돌아갔다. 핵가족 시대에 드물게 대가족이 살기 위한 주택으로 지상 같은 ‘땅속마당’과 ‘대청마루’ 등 다양한 건축개념을 도입해 가족이 만나고 소통하는 공간을 조형적으로 잘 구현한 점이 돋보였다.

공공부문 우수상은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가 설계한 중구 혁신도시의 ‘한국동서발전 본사사옥’으로, 사선 형태의 외관 디자인이 독창적이며, 친환경적인 내·외부 공간구성과 주민개방형 체육시설 및 강당 운영 등 지역주민을 위한 배려가 우수하다는 평을 받았다.

일반부문 우수상은 씨엔디자인종합건축사사무소가 설계한 남구 달동의 ‘신라스테이 울산비즈니스 호텔’로, 섬세하고 세련된 외관디자인을 갖추고 있어 주변 가로에 활기를 불어 넣어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외 장려상은 울주군 두동면의 ‘Y-HOUSE’와 남구 신정동의 ‘용적률 게임’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건축상으로 선정된 6개의 작품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0월 4일 개최될 예정이며, 우수 건축물에는 동판 부착과 건축주 및 설계자 등에 대해서는 상패를 수여할 계획이다.

김동훈 도시창조국장은 “이번 울산광역시 건축상 시상을 계기로 울산의 건축문화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우수한 건축물이 많이 건립되어 시민들의 생활공간이 더욱 풍요로워 질 수 있도록 다양한 건축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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