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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반기문 라오스서 짧은 만남

EAS 갈라 디너서 같은 테이블

靑 “대화 여부는 모른다”

박근혜 대통령(오른쪽부터)과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내외가 7일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 갈라 만찬에서 건배를 하고 있다. /비엔티안=연합뉴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7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의 국립컨벤션센터(EAS)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 갈라 만찬에서 건배를 위해 와인잔을 들어올리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눈인사를 하고 있다. /비엔티안=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의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 갈라만찬에서 건배를 하고 있다. 뒷 편에 와인잔을 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모습이 보인다. /비엔티안=연합뉴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7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의 국립컨벤션센터(EAS)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 갈라 만찬에서 건배를 위해 와인잔을 들어올리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눈인사를 하고 있다. /비엔티안=연합뉴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7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의 국립컨벤션센터(EAS)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 갈라 만찬에서 건배를 위해 와인잔을 들어올리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눈인사를 하고 있다. /비엔티안=연합뉴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라오스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같은 테이블에서 만찬을 했다. 두 사람이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8일 “두 분이 만찬장에서 대화했는지에 대해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의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 갈라 만찬에 참석했다. 반기문 총장 내외도 유엔 사무총장 자격으로 같은 행사에 참석했는데 박 대통령과 같은 테이블을 배정받았다. 박 대통령과 반기문 총장 내외는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앉았다.



박 대통령과 반기문 총장 내외는 행사 진행 순서에 따라 다른 참석자들과 함께 건배를 하기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제회의에 참석할 때 반기문 총장과 종종 마주치곤 했다. 그럴 때마다 국내 정치권의 관심이 쏠렸다. 반기문 총장이 친박의 대권 후보가 될 것을 예상해 ‘현재 권력과 그 후계자’라는 구도에서 둘의 만남을 바라보는 시각이 있기 때문이다.

반기문 총장은 올해 말로 임기가 끝나며 이후 대권 행보를 걸을 것인지에 관심이 모인다. 반기문 총장은 지난 5월 방한해 “한국으로 돌아오면 국민으로 역할을 할 생각”이라면서 대권 도전을 강하게 시사한 바 있다.

/비엔티안=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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