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가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호세 페르난데스를 영구결번 지정으로 애도한다고 전했다.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27일(한국시간) “마이애미가 페르난데스의 등번호 16번을 영구결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제 마이애미 소속 선수 중 16번을 달 수 있는 선수는 없게됐다. 재키 로빈슨의 42번에 이어 두 번째로 영구결번이다. 구단을 마이애미로 옮긴 후엔 처음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지나나 24일 해안경비대 발표를 인용해 페르난데스가 보트 사고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해안경비대는 이날 오전 마이애미 비치에서 보트 사고로 3명이 숨졌는데, 그 가운데 페르난데스가 있었다. 쿠바 출신의 페르난데스는 통산 76경기에서 38승 17패와 평균자책점 2.58을 기록한 바 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하자마자 12승 6패와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팔꿈치인대접합수술을 받으며 잠시 만 이번 시즌에는 29경기에서 16승 8패와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출처=마이애미 말린스 홈페이지]
/김상민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