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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도 트위터 인수전 참여

블룸버그 "케이블TV사업 부진 타개책"

디즈니가 소셜미디어 트위터 인수에 뛰어들기로 하고 금융 자문사들과 트위터 인수금액을 산정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디즈니 최대 사업부문인 케이블 TV가 온라인 비디오 서비스의 도전을 받으며 시청자 이탈에 시달라고 있는 가운데 트위터 인수를 통해 돌파구를 찾으려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트위터의 잭 도시 CEO가 디즈니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도 두 회사의 협상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과 세일즈포스닷컴 등이 트위터 인수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디즈니까지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수전은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는 다만 일부 언론을 통해 알려진 것과 달리 마이크로소프트(MS)는 트위터 인수에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디즈니의 트위터 인수설이 나온 뒤 뉴욕 증시에서 트위터 주가는 2.1% 상승한 반면 디즈니 주가는 2% 하락했다. 지난 23일 매각설이 처음 보도된 이후 트위터 주식은 지금까지 21%나 급등했다.



/신경립기자 kls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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