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탈경제반대행동과 KT새노조는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6일 기자회견을 열고 황 회장과 이 부회장을 횡령, 배임 등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10억원 이상 출연·기부할 때는 이사회 결의가 필요하다”며 “이사회 활동보고서를 확인한 결과 KT는 이런 절차 없이 지난해 10월 미르재단에 돈을 출연했다”고 밝혔다. KT는 미르재단에 11억원, K스포츠재단에 7억원을 각각 출연했다. 이들은 또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설립 모금을 주도한 전경련 이승철 부회장을 ‘횡령 공동 정범’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안현덕기자 alwa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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