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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외제차 타는 사모님만 노린 30대 체포

백화점 지하주차장서 차에 따라 타 흉기로 위협

경찰 “사업 빚 때문에 범행한 듯”

고급 외제차를 타는 중년 여성만을 노려 금품을 뜯으려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김모(38)씨를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26일 강남구의 한 대형백화점 주차장에서 고급외제차를 소유한 40대 여성 A씨를 뒤따라가 함께 차에 탄 뒤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요구하는 등 지난 8월부터 두 차례에 걸쳐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피해자가 소리를 지르며 격렬하게 반항하자 달아났나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지난 8월 9일에도 강남의 또 다른 백화점 지하주차장에서 동일한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경찰에서 “사업 빚 때문에 범죄를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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