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구단위계획 졀정안 통과에 따라 관광숙박시설 건립을 위해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을 적용해 용적률을 완화하게 된다. 이에 따라 내년 하반기경 이곳에 지하 4층~지상 15층, 객실 104실을 갖춘 관광호텔이 준공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곳이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과, 합정역, 6호선 상수역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이 편리해 젊은층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인 점을 감안해 이 같이 결정했다. 관광호텔 전면은 개방된 공간으로 만들고 주변에 보행통로를 둬 보행자 편의를 높이도록 했다.
중랑구 망우동 83번지와 신내동 385번지, 강동구 상일동 445번지, 노원구 상계동 산117-3번지 일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구역 변경 및 계획 결정안도 통과됐다. 이에 따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해제된 중랑구 망우동·신내동, 강동구 상일동, 노원구 상계동 주변은 소규모 자투리 땅을 통합 개발할 수 있게 됐다. 각 대상지는 그린벨트에 속했지만 도로 신설에 따라 2013년 그린벨트에서 해제됐고 계획적인 관리를 위해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결정된 지역이다.
주민이 제안하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거나 세부개발계획을 수립해 통합개발도 할 수 있다. 공공기여를 통해 용도지역을 변경할 수 있도록 별도의 가이드라인도 만들었다. 다만 노원구 상계동 산117-3번지 일대는 지형여건 등으로 개발이 어렵다는 점 때문에 지구단위계획구역에서 해제하고 일반 지역으로 관리된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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