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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수 서울의대 교수 '분쉬의학상'

‘제26회 분쉬의학상’에 서울의대 박경수 교수




제25회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자로 박경수 서울의대 내과 교수가 선정됐다.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13일 분쉬의학상 심사 결과에 대해 이같이 발표했다.

젊은의학자상은 기초 부문에 이정호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의과학대학원 조교수, 임상 부문에 이주명 성균관의대 내과 조교수가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 교수는 한국 당뇨병 환자가 서구인과 달리 발병 전부터 인슐린 분비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또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해도 보상적으로 인슐린 분비가 증가하지 않기 때문에 당뇨병이 발병한다는 사실도 밝혀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박 교수는 한국인 당뇨병의 유전적 변이, 골수세포를 이용한 인슐린 분비세포 분화 등 280여편의 SCI 논문을 발표하며 당뇨병 발병의 발병 예측과 새로운 치료법 개발 등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박 교수는 “한국인 당뇨병 환자들의 임상적 특성을 규명하기 위해 오랜 시간 연구를 진행해왔다”며 “앞으로도 연구를 통해 국가 보건 시스템 구축과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분쉬의학상은 조선 고종의 주치의이자 국내 최초 독일인 의사인 ‘리하르트 분쉬’ 박사의 이름을 따 만든 상으로 본상 1명에게는 5,000만원, 젊은의학자상에는 각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임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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