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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테헤스 "시리아 내전 종식이 최대 과제...평화 향해 최선 다할 것"

유엔, 5년 임기 차기사무총장 공식선출

13일 유엔 총회에서 차기 사무총장으로 공식 선출된 안토니우 구테헤스 지명자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뉴욕=AP연합뉴스




유엔이 13일(현지시간) 새 사무총장으로 안토니우 구테헤스(67) 전 포르투갈 총리를 공식 선출했다.

유엔 193개국 회원들은 이날 오전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총회를 열어 구테헤스 전 총리를 제9대 사무총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그를 새 사무총장 단일후보로 추천한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은 이날 총회에서 표결 없이 회원국들의 박수로 통과됐다. 구테헤스 지명자는 반기문 사무총장의 후임으로 내년 1월 1일부터 5년 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구테헤스 지명자는 이날 총회 수락 연설에서 “우리는 한편으로 테러 단체나 폭력적인 극단주의자들, 또 한편으로 포퓰리즘과 외국인 혐오 사이의 결합을 깨뜨릴 능력이 있다”면서 “우리는 이 두 가지와 단호히 싸울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평화를 향해 나아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영국 BBC방송은 인터뷰를 통해 시리아 내전 종식을 최대 도전으로 꼽았다며, “국제 사회의 최우선 과제는 시리아 내전을 종식시키고 이를 모멘텀으로 삼아 서로 연계된 모든 다른 분쟁들을 해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포르투갈 사회당 소속 정치인 출신인 그는 1995년~2002년까지 포르투갈 총리를 지냈으며 2005년부터 10년 간 유엔난민기구(UNHCR) 최고대표로 활동했다.

/신경립기자 kls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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