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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1위 로펌 국내 상륙

레이텀앤왓킨스 이달 개소

연매출이 3조원에 달하고 변호사 2,100명을 거느린 글로벌 1위의 미국 법무법인(로펌)이 한국에 상륙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레이텀앤왓킨스(LATHAM & WATKINS )’가 지난 13일 법무부로부터 외국법자문법률사무소 설립 인가를 받았다. 레이텀앤왓킨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26억5,000만달러(약 3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1위 로펌이다. 이는 3조~4조원 수준으로 추산되는 국내 법률시장 규모와 맞먹는 수준이다. 설립된 지 80년이 넘는 레이텀앤왓킨스는 전 세계 13개국에 진출해 변호사 수 2,177명, 해외 파트너는 454명에 이르는 ‘글로벌 공룡 로펌’이다. 레이텀앤왓킨스는 이달 안에 서울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IFC)에 서울사무소를 정식으로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레이텀앤왓킨스가 한국에 상륙한 것은 내년 3월부터 미국에 완전(3차) 개방되는 한국 법률시장에서 본격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다. 현재 27개의 외국법자문법률사무소가 국내에 문을 열었는데 이 가운데 22개가 미국계다. 빌 보그 레이텀앤왓킨스 최고변호사(Global Chair Managing Partner)는 “서울은 아시아 지역의 대표적인 금융중심지이자 경제성장의 원동력”이라며 “서울사무소는 국제업무 확장 전략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현덕기자 alwa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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