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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부산 신항서 대규모 집회·고공농성…운송거부 8일째

화물연대가 운송 거부에 돌입한 지 8일째를 맞는 가운데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부산 신항에서 대규모 집중 결의 대회를 열었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0분부터 열린 집회에는 경찰추산 3,400명(화물연대추산 5,000명)의 조합원이 참가했다.

이들은 신항 삼거리에서 눌차교 방향으로 행진하며 선전전을 펼치는가 하면 조합원 3명은 신항 삼거리 인근 절개지에 올라가 고공농성을 벌였다.

일부 조합원들은 파업에 참가하지 않은 화물 차량에 돌을 던져 경찰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병력 4,000명을 동원, 주요 거점에 배치했다.

경찰은 화물연대 파업 8일 동안 61명을 불법 시위혐의 등으로 검거했다.



17일 오후 5시 기준 부산항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전날보다 소폭(6,078TEU) 증가한 2만8,332 TEU를 기록했다.

장치율은 전날보다 0.1% 증가한 68.2%로 나타났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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