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는 21일부터 노동조합이 2차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사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본부를 구성, 분야별 대응에 나서길 했다고 20일 밝혔다
공사는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비노조원·외부인력 등 비상지원 인력을 역사에 집중 배치해 부산불꽃축제를 관람하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불꽃축제 행사 당일인 22일에는 비상운전인력 87명을 투입해 열차 운행을 1호선 36회, 2호선 60회, 3호선 98회, 4호선 40회 등 총 234회 늘리고 총 11대의 예비열차를 추가 배치해 갑작스러운 승객 증가에 대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열차 운행 간격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2호선 기준 3분30초~4분으로 유지된다.
불꽃축제 행사장 인근 역사와 환승역에는 안전요원이 집중적으로 배치한다.
수영·광안·서면·연산역 등 행사장 인근 역과 환승역에 공사 직원 150명과 해병전우회·소방관·경찰·공무원 등 지원인력 1,220명 등 총 1,370명을 배치한다.
공사는 파업예고일인 21일에는 출·퇴근시간대는 평소와 동일하게 100%, 기타 시간대는 70% 수준으로 운행해 열차운행률을 1차 파업과 동일한 85.2%로 운행한다는 방침이다.
휴일인 23일에는 평소대비 84% 수준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무인운전인 4호선은 파업과 관계없이 정상운행된다
공사는 이를 위해 필수유지인력 959명과 비조합원 등 자체 인력 477명 협력업체 등 외부인력 895명 등 총 2,331명의 지원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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