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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없는 제자 사랑...돌아오는 퇴직 선생님 는다

서울시교육청-공무원연금공단

'교육인생 이모작' 활성화 협약

내년 1,000명 규모로 확대

퇴직 교사에게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자원봉사할 수 있도록 한 ‘교육인생이모작’ 사업이 강화된다.

서울시교육청은 퇴직교직원의 사회공헌활동 활성화를 위해 공무원연금공단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한다고 23일 밝혔다.

교육청은 사회공헌활동 인력의 운영와 활동처 관리를 지원하고, 공무원연금공단은 교육인원의 모집과 교육을 맡을 계획이다. 특히 자원봉사교육은 이론이 아닌 사례 중심으로 실시해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교육청은 이번 협약으로 기존에 400명 가량에 불과했던 퇴직 교직원 인력풀을 내년에는 1,000명까지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현재 주로 고등학교 도서관 사서로 활약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돌봄교실, 현장체험, 특별과목 지원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사회에서 인력이 필요한 분야에서도 퇴직 교직원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퇴직한 지역에 관계없이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퇴직 교직원들이 모두 지원대상”이라며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자아실현의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형기자 kmh20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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