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대표는 철두철미한 음악과 영화 마니아다. 어렸을 때부터 LP판을 사모으며 음악을 듣고, 주말에는 텔레비전을 통해 미국 드라마 ‘육백만불의 사나이’ 등을 보거나 영화를 보면서 자신만의 음악과 영화에 대한 직관을 키웠다. 고려대에서 사학을 전공한 그는 졸업 이후 음악평론가로 활동하기도 했고 음악 잡지사에 다니기도 했다. 또 정보기술(IT) 회사에 다니던 시절에도 음악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그런 정 대표가 JYP와 깊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귀결이었다.
정 대표는 K팝의 선두 주자로서 사세 확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코스닥에 상장된 JYP는 25일 현재 시가총액이 1,800억원가량으로 250위다. 그는 소속 아티스트의 성공적 활동과 JYP픽처스 등이 영화·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은 더욱 높다고 자신했다. “박 대표 프로듀서가 JYP 시총을 3조원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했는데 창의적인 인재들과 이 원대한 꿈을 이뤄낼 거예요.”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He is... △1971년 출생 △1988년 고려대 사학과 졸업 △1988~1999년 Huh 대표 및 편집장 △1999~2003년 (주)거원시스템 △2003년 JYP엔터테인먼트 입사 △2007년 JYP 대표이사 △2011년~ JYP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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