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사장 박종흠)는 다음 달 1일부터 역사 고객서비스센터 전화번호를 ‘051-6786-역 번호’로 일괄 변경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전화번호는 향후 1년간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도시철도 고객이 각 역사의 전화번호를 모르더라도 노선도 및 역명판에 표기된 역 번호와 도시철도 역사 공통국번 ‘6786’을 조합하면 각 역사에 쉽게 전화를 걸 수 있도록 했다.
역 번호는 1호선 신평역(101)~노포역(134), 2호선 장산역(201)~양산역(243), 3호선 수영역(301)~대저역(317), 4호선 미남역(401)~안평역(414)이며, 내년 개통예정인 다대구간은 다대포해수욕장역(095)~동매역(100)으로 정해졌다.
역 번호에 따라 1호선 신평역 전화번호는 국번 ‘6786’과 역 번호 ‘101’을 합쳐 ‘051-6786-101’으로, 2호선 센텀시티역은 051-6786-207(역 번호 207)으로 변경된다.
환승역은 호선별로 전화번호가 부여된다.
1·2호선이 환승되는 서면역은 051-6786-119(1호선 역 번호 119)와 051-6786-219(2호선 역 번호 219) 번호가, 2·3호선이 환승되는 수영역은 051-6786-208(2호선 역 번호 208)과 051-6786-301(3호선 역 번호 301) 전화번호가 각각 부여된다.
공사는 기존 사용하던 일반전화가 인터넷전화로 일괄전환 됨에 따라 전화요금이 연간 2,500만원 절감돼 고객편의 증진과 예산절감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흠 사장은 “도시철도 역사 전화번호가 체계적으로 변경되면 역사 내 긴급상황 발생 시 시민과 유관기관이 신속하게 연락이 가능해 공사의 대응능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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