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과 SR이 고속열차의 안정적 운행을 위해 두 손을 맞잡았다.
코레일은 2일 서울사옥 회의실에서 홍순만 코레일 사장과 김복환 SR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고속열차 운행에 관한 지원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특히 이례적 사항 발생시 상호 열차운행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양사의 고속열차 운행을 지원하기로 했다.
코레일과 SR은 전략적 경쟁을 하면서도 유사시 열차운행에 지장이 생기는 경우에도 철도서비스 제공, 상호 운전기술 지원 등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국민 불편 최소화와 더욱 안정적인 열차운행 체계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코레일과 SR은 평상시에는 상호 서비스 경쟁을 통해 국민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례사항에서는 서로 협조해 안정적인 고속열차 운행으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향후 서로 윈-윈(Win-Win)하는 상생의 모델을 만들어 한국철도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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