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은 매일 공개하는 추적 여론조사(1∼4일·1,685명 대상)에서 클린턴이 48%의 지지율로 트럼프(43%)를 앞섰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클린턴이 1%포인트 많은 지지를 얻었지만 격차는 오차범위(±2.5%포인트) 수준이다. 뉴욕타임스와 CBS 조사에서도 클린턴과 트럼프의 지지율은 45%대42%로 오차범위 이내인 3%포인트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한 리얼클리어폴리틱스는 클린턴이 46.6%, 트럼프가 44.9%의 지지율로 한쪽의 승리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클린턴은 트럼프의 불꽃 추격전을 뿌리치기 위해 이날 폭풍우가 몰아친 가운데 최대 경합주인 플로리다에서 유세를 이어갔다. 아울러 텃밭인 미시간주도 유세 장소로 긴급히 추가해 지지자들을 만났다. 지지율 상승세에 고무된 트럼프는 6~7일 플로리다·미시간·펜실베이니아 등 주요 경합주를 포함해 9개 주를 도는 강행군을 펼치며 막판 뒤집기를 시도했다. /뉴욕=손철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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