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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외국인 노동자 40만명 돌파...전체 8%

1998년이후 해마다 증가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비중이 8%까지 증가하며 사실상 4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근로자공제회가 16일 발간한 ‘2015 퇴직공제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퇴직공제 가입 건설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는 약 39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미 퇴직한 사람(39만명 정도)을 제외한 전체 건설근로자(약 454만명)의 약 8.0%에 해당한다. 외국인 근로자의 비중은 집계를 시작한 지난 1998년 이후 2010년을 제외하면 매년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내국인 건설근로자는 높은 연령층의 비중이 커지고 있는 반면 외국인 근로자는 낮은 연령층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퇴직공제 납부자 139만명을 연령별로 보면 50대 이상이 52.2%, 50대 이하는 47.3%였다. 전년(2014년)과 비교하면 50대 이상 비중이 1.8%포인트 커졌다. 반면 외국인 근로자는 30대 이하 비율이 2014년 33.9%에서 지난해에는 37.8%로 높아졌다.



통계연보에 따르면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퇴직공제 가입 건설현장에서 한 번이라도 일한 적이 있는 건설근로자는 약 493만명이었다. 이 중 39만명이 건설업에서 퇴직해 454만명이 퇴직공제에 가입 중이었다. 직종별로는 보통인부 30.4%, 형틀목공 8.1%, 철근공 5.7%, 배관공이 5.4%를 차지했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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