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기 모드’에 돌입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3주 연속 역대 최저치인 5% 대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 갤럽이 지난 15~17일 전국 성인남녀 1,007명을 상대로 실시한 정례 주간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전주와 비슷한 전체의 5% 수준이었다. 부정적인 평가도 전주와 같은 90%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지지율이 4%로 전주보다 2%포인트 떨어졌고, 대구·경북(TK)에서도 4%포인트 하락한 5%에 그쳤다. 충청에서는 11%로 다소 올랐으며, 호남에서는 3주째 ‘제로(0) 지지율’을 유지했다.
정당별 대통령 국정지지도는 새누리당 지지자 중 21%가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자들은 단 한 명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지 않았다. 국민의당 지지자들도 단 2%만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정당 지지도도 전주와 비슷한 모양새를 취했다. 민주당은 전주와 같은 31%의 지지도를 기록했고, 국민의당이 14%, 정의당이 6%를 기록했다.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은 전주보다 2% 포인트 추락한 15%에 그쳤다.
이번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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