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국의 70개 신규주택 평균가격은 전달 대비 1.1% 오르는 데 그쳐 전월의 2.1%보다 상승률이 둔화됐다. 다만 전년 대비로는 12.3% 올라 2011년 관련 집계 발표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체 70개 도시 가운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월 주택 가격이 오른 곳은 65개에 달했다. 허페이의 주택 가격이 전년보다 48.4% 상승해 오름세를 주도했다. 베이징과 상하이는 각각 27.5%, 31.1% 올랐다. 중국 매체들은 신규주택 가격 상승률이 전월에 비해 둔화된 점을 근거로 부동산 시장의 과열 현상이 수그러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베이징의 집값은 전월보다 0.5% 상승하는 데 그쳤고 중국 부동산 거품의 대표적 도시인 선전은 2014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전월 대비 집값이 하락했다. /베이징=홍병문특파원 hb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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