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강만수(71) 전 산업은행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지난 9월24일 그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지 두 달여 만이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28일 배임·뇌물수수·제3자뇌물수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강 전 행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강 전 행장은 기획재정부 장관과 산업은행장을 지낸 2008∼2013년 고교 동창이 회장으로 있는 한성기업으로부터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다. /안현덕기자 alwa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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