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 2위에 오른 이재명 성남시장의 친형 이재선씨가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성남지부장으로 임명돼 논란이 된 가운데 이 시장이 직접 사과하고 나섰다.
이 시장은 지난 11월 30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일베에 이어 박사모까지...죄송합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 시장의 셋째 형인 이씨는 공인회계사로 활동하고 있는 상태다.
앞서 정광용 박사모 회장은 ‘박사모’ 카페에 “이재명 성남시장의 형님이신 이재선 공인회계사님께서 대한민국 박사모 성남지부장님이 되셨다”면서 “회칙에 의하여 주어진 권한으로 지부장으로 영입, 추인한다”고 밝혔다. 이씨는 자신의 SNS에 지난 달 19일에 열린 ‘박사모 맞불집회’의 참여를 독려하는 등 보수단체 활동을 꾸준히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곧바로 사과한 이 시장을 향해 네티즌들은 이 시장의 잘못이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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