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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그렇게 탄핵하자던 추미애, 김무성과 회동 이해 안 돼”

“우리도 생각은 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와 만나 박근혜 대통령의 내년 1월 사퇴를 주장한 데 대해 “도대체 왜 이러고 다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이날 원내정책회의에서 “그러나 (우리도) 생각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어제(30일) 야 3당 대표회담에서 탄핵을 목표로 (여당과) 대화를 하지 말자 합의했던 추미애 대표가 마치 지난번 대통령 단독 영수회담을 요구한 것처럼 우리 당에 한 마디 상의 없이 김무성 전 대표와 회동했다”며 “탄핵을 발의하자고 그렇게 주장하던 추미애 대표가 이제 내년 1월에 대통령이 퇴진하라는 요구를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에서는 (야권이) 공조해서 탄핵하자고 하고, 또 (여당과) 함께 만나자고 하면 ‘탄핵의 대상이고 해체의 대상인 대통령과 새누리당 못 만나겠다’ 하면서 도대체 자기는 왜 혼자 이러고 다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우린 어떤 경우에도 인내하고 촛불민심대로 탄핵을 위해 나가겠다”면서도 “(우리도) 생각은 있다”고 밝혔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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