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모든 도서의 할인율을 정가의 15% 이내로 제한하는 개정 도서정가제 시행 이후 출판유통시장의 변화 양상을 조사한 결과, 5개 대형 온라인서점의 도서판매량이 지난해보다 457만6,000 부 늘어난 7,707만3,000 부(예상치)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해는 개정 도서정가제 도입기여서 도서 판매가 다소 줄어들었으나, 정가제가 자리를 잡으면서 출판시장이 안정화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대형 온라인 서점에서 베스트셀러 20위 이내 도서 중 신간(발행일 기준 18개월이 지나지 않은 도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66.7%였으나 지난해는 92.2%, 올해는 91.6%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구간(舊刊) 도서의 가격을 다시 책정하는 ‘재정가’ 제도를 통해 1만여 권의 도서 가격이 41.4% 하락했다. /최수문기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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