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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상금 기부… 버디 쳐도 쾌척… 박인비 등 29명 '행복나눔인'에

기부를 통해 나눔을 실천해온 프로골퍼 박인비가 ‘행복나눔인’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는다.

보건복지부는 6일 오전 서울 세종호텔에서 ‘2016년 제2회 행복나눔인’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수상자는 개인 29명, 민간봉사단체와 기업 등 11개 기관이다.

박인비 선수는 지난 2008년 US여자오픈 골프 선수권대회 우승 상금 중 5,800만원을 메이크어위시재단(난치병 아이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비영리단체)에 기부했고 버디를 할 때마다 2만원씩 총 9,000만여원을 같은 재단에 기부했다.

9월에는 올림픽 상금에서 1억원을 기부하는 등 현재까지 아동복지시설·동물보호단체 등에 기부한 금액은 모두 4억5,000만원이다.

목애균씨는 남편과 2009년부터 무료급식소를 운영하며 노숙자와 저소득층 14만명에게 자장면을 무료로 제공했다. 또 33년간 장학회를 운영하면서 중고교생 560명에게 장학금 7억원을 지원했다.

새황지로타리클럽은 1991년 창립 후 1992년부터 매년 장학금 200만원 지원, 심장병어린이 무료 검진 및 무료 수술 지원, 독거노인·소년소녀가정 집 수리 및 생필품 지원 등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했다.



부산 자유시장 신발부녀회는 2007년부터 관내 독거노인에게 매월 생필품·식료품·후원금을 지원해왔다.

복지부는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는 작은 나눔이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원동력”이라며 “나눔에 대한 각계각층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행복나눔인상을 수여해왔다. 행복나눔인은 반기별로 추천을 받아 선정하며 누구나 복지부 홈페이지 ‘나눔인 추천하기’ 메뉴에서 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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