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전봉준투쟁단’의 트랙터 두대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이뤄지는 국회의사당 인근에 도착해 경찰과 대치 중이다.
9일 경찰과 전농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도 수원에서 출발한 트랙터 행렬 두 대만 상경했고, 투쟁단 소송 150명의 농민들과 함께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오후 2시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10일 용산구 전쟁기념관과 서울역 그리고 광화문 방향으로 이동한다. 특히 이른바 대장 트랙터를 앞세운 농민들은 7차 촛불집회에 합류해 대통령 퇴진의 국민들 목소리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앞서 오전에는 농민들과 경찰의 충돌이 빚어져 조병옥 전농 사무총장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경찰은 전날 트랙터 6대가 개별적으로 이동할 경우 상경을 막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전농은 진입이 차단돼 있는 나머지 트랙터 9대도 풀어달라며 경찰과 밤샘 대치했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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