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될 국회 본회의가 9일 오후 3시께부터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오후 2시부터 의원총회를 시작해 전열을 가다듬었다. 무효표 발생을 우려하며 투표지 표기법을 의원들에 숙지시키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이후 민주당은 3당 중 가장 먼저 국회 본회의장으로 발을 옮겼다. 당 지도부를 비롯해 의원 모두가 입을 굳게 다문 채 본회의장에 들어갔다.
이후 국민의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으로 향했다. 국민의당은 의원들이 함께 모인 후 줄지어 입장했다.
탄핵 찬반을 두고 반으로 갈라진 새누리당 의원들은 뿔뿔이 흩어져 입장했다. 정진석 원내대표가 의원총회를 열고 동시 입장을 제안했지만 모인 의원은 30여 명에 그쳤다. 친박 의원 일부가 입장한 후 정진석 원내대표를 필두로 의원총회에 참석한 의원이 입장했다.
본회의는 오후 3시 2분께 시작했고 3시 4분께 탄핵소추안이 상정됐다. 현재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이 박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이르면 오후 4시 께 박 대통령의 탄핵 찬반 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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