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의 한 군부대에서 폭발사고가 나 장병 20여명이 다쳤다.
군은 13일 오전 11시 47분 경 울산 북구 신현동의 한 군부대 예비군 훈련장에서 폭발이 일어나 장병 2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 사고로 현역 군인 20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시티병원과 울산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장병 한 명은 머리와 다리에 큰 화상을 입고 부산에 있는 화상전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당한 장병들은 예비군 훈련장 ‘아이솔(I-Sol)’이라고 불리는 조립식막사 옆을 지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군은 ‘큰 폭발음과 함께 흰 연기가 피어 올랐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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