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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한국 외교관, 현지 미성년자 성추행 “자살도 생각했어요” 논란 가중

칠레 한국 외교관, 현지 미성년자 성추행 “자살도 생각했어요” 논란 가중




칠레 주재 공관에 근무하는 한 한국인 외교관이 현지 미성년자를 성추행했다.

18일(현지시각) 칠레의 한 방송사는 지난 15일 시사고발 프로그램인 ‘엔 수 프로피아 트람파’(En Su Propia Trampaㆍ자신의 덫에 빠지다) 예고편을 보도했다.

방송된 예고편을 보면 한국 외교관이 미성년자에게 성적인 표현을 하며 목을 끌어안고 입맞춤하려는 모습은 물론 원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 미성년자의 손목을 잡고 강제로 집안으로 끌어들이는 장면 등이 담겨져 있다.

예고편이 방송되자 현지인들은 분노를 숨기지 못했고 칠레의 피해 여학생은 “자살도 생각했어요 수치스러웠어요”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칠레 외교관은 현지 직무정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법 당국은 칠레 외교관을 곧 소환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선다.

[사진=YTN 뉴스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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